"실패에서 배운 섬김의 마음"

출애굽기 2:16–18 (NKRV)
16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17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18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버지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실패에서 배운 섬김의 마음"

이집트의 왕자에서 미디안 광야의 목동으로 변모한 모세의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 본문의 이야기를 통해 섬김의 교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미디안의 제사장 르우엘에게는 일곱 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물을 길어와서 아버지의 양떼를 위한 물통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목동들이 나타나 그들을 쫓아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그 때에 모세는 용감하게 서서 목동들로부터 그들을 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모세는 물을 길어와 그들의 양떼를 위해 물을 주었습니다(출애굽기 2:16-19).

모세는 이집트의 왕자에서 물을 긷는 목동, 이른바 '물 긷는 목동 영웅'으로 변모하면서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는 섬김의 길을 배웁니다. 그는 나라를 구원하려 했던 큰 꿈을 뒤로하고 작은 일에서부터 섬기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말했습니다. '구원자로서의 일을 원하니? 그럼 일어나서 그렇게 해라, 내 아들아. 여기에서 시작해라. 지금 이 미디안에는 이 순간에 영웅이 필요한 일곱 명의 여자들이 있단다.'

이렇게 모세는 하나님을 섬기는 길을 비록 자신이 원하는 출발점이 아니지만 하나님이 걷게 하시는 걸음마다 배우게 됩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가진 큰 꿈을 뒤로한 채 미디안의 일곱 딸들의 필요에 응답하여 겸손하게 섬기는 사람이 됩니다.

자,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는 걸까요? 우리의 꿈이나 계획이 항상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작은 일에서부터 섬기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패는 우리에게 섬김의 태도를 가르치며,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와 어려움을 통해 섬김의 마음을 길러 나가십니다.

이 모든 것이 섬김의 첫 단계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성장의 과정의 일부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실패로부터 배우고, 작은 일에서 섬김의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어떨까요? 우리 모두는 모세처럼 겸손한 섬김을 통해 큰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섬김의 마음이 우리를 실패에서 승리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마리아의 집으로 가니 (사도행전 1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