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만큼 논란이 많은 성경도 없을 것이다. 초대교회부터 많은 문제점을 안은채 오해를 받아왔고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특별히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루터 같은 경우는 신약 성경에 넣는 것조차 거부를 했던 성경이다. 그러나 지푸라기 신학으로 치부했던 야고보서는 이신칭의를 강조한 바울의 가르침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으며 심지어 강조의 차이마저 크지 않다.
더구나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기록한만큼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가장 많이 직간접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이러한 믿음과 행위를 연결하는 연결고리를 본서를 통해 조명하며 원어를 통해 보다 명확하게 구문 구문 분석하고 설명하며 야고보서의 분명한 메시지를 드려내고 있다.
야고보서는 어찌 보면 신앙의 완성을 향해 달려 가도록 권면한다. 이것은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면 행함을 통해서 반드시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신앙의 민낮이 들어난 한국교회에 들려져야할 복음이다. 교회는 계속해서 비난의 대상이 되고, 교회를 이탈하는 성도들은 늘어나고 있다. 교회가 세상으 빛과 소금이 되기는 커녕 불신의 대상이 되고 우리가 믿는 신앙은 삶과 분리가되었다. 왜냐하면 말하는대로 살지 않고 믿는 대로 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고보서의 관심은 믿음의 방식이다. 참된 믿음이라면 하나님의 요구대로 살아감을 이야기 한다. 이것은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우리는 은혜를 시대를 살면서도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다. 어찌보면 사사시대와 같이 눈에 옳은대로 행하지만 하나님 눈에는 그릇된 행동을 하고 살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는다고 하지만 정작 하나님의 일에는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삶속에 너무 분주해서 하나님이 아닌 세상에 취해 행함 없는 신앙을 하고 있다. 사실 야고보서는 믿음 없이 받아드리기에 부담이 되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시대에 꼭 필요한 책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의 헌신은 끝까지 감당해야 하기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김대영 목사님의 본서는 참 귀한다.
왜냐하면 저자의 학자적 지성을 바탕으로 헬라어 구문을 통해 본문의 깊은 의미 까지 잘 드러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서를 읽고 있다보면 우리 앞에 피할수 없는 시험 앞에서도 참된 신앙인의 모습은 현실속에 무너지기 보다 삶을 통해 믿음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야 됨을 명확하게 드러내준다.
“부디 본서가 시험을 통해 우리를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빛으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그분의 손길(지혜)을 의지하는 광야를 순례하는데 보템이 되는 소박한 연장이 되기를 기대한다”(p23)
저자의 서문에 언급하듯 삶의 어려운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귀한 믿음의 도전이 될것이다.
본서는 야고보서의 메시지를 크게 열까지 지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그 첫번째 지혜로 시험을 당하거든 기쁘게 여기라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서있는 곳이 광야와 같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매일 만나는 마주하는 시험의 현장에서 기뻐할 이유는 신실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이다.
두번째 지혜는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시험은 더 넓은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시험을 통해 이스라엘백성을 맞추셨듯이 오늘도 갖가지 시험을 통해 우리를 낮추시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만 사랑하게 하시고, 마침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합당한 복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하신다.” (P81)
그렇기때문에 세상에 속지 말아야 한다.
세번째 지혜는 모든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되라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때 말씀을 전적으로 순종할수 있다. 이와 같이 기도와 말씀이 사람이 될때 어떤 시험에서도 넘어지지 않기때문이다.
네번째 지혜는 사람을 외모로 차벌하지 말라는 것이다. 외모는 보는 것은 하나님이 경계하시는 태도다. 왜냐하면 우리 역시 차별없는 사람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을 안다는 말과 같다. 따라서 우리가 긍휼을 행한다면 그것은 여러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표이고 그리스도가 베푸신 긍휼에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증거가 된다.”(p171)
다섯째 지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은혜를 강조하는 로마서와 대치 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같은 이야기이다. 그 예로 아브라함을 들어 설명한다.
여섯번째 지혜는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온전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혀는 작지만 큰 영향력을 가진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창조하셨지만 사탄은 그 말씀을 이용하여 범죄하게 말들었다. 그렇기에 말의 지혜가 있는 사람이 온전한 사람이다.
일곱번째 지혜는 세상적인 지혜와 위로부터 난 지혜를 말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지혜로워지는 길은 오직 그 지혜를 담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체적으로 삶으로 형성갈때 가능하다. 이것은 우리의 어디에 속해 있는지 그 소속감을 확실하게 알게 하기 때문이다.
여덟번째 지혜는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대면할 싸움의 명확한 대상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자기를 죽기까지 내어 주시므로 나를 빛으신 하늘 지혜로 살아가야 한다. 그럴때 나의 연약을 뛰어 넘어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된다.
아홉번째 지혜는 주의 뜻으로 살기도 하고라는 것이다. 이 단원에서는 세가지 에피소드를 서로 연결하며 교만이 가져다는 주는 세가지 결과를 보여준다.
마지막 열번째 지혜는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는 것이다. 결국의 신앙의 결론은 주님 오실때까지 이다. 그렇기에 그 길의 끝에 있는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광야 같은 세상에 인내함으로 승리하라는 것이다.
“단지 버티는 것과 다르다. 그 길 끝에 가야 모든 진상이 낱낱이 드러날 것이다. 마지막에 심판이 있고, 완성이 있고, 보상이 있으니 그 전까지 나에게 고난을 주는 자들을 네가 먼저 포기해서는 안되고, 심지어 나 자신을 포기하거나 나의 가족이나 공동체를 포기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하찮게 만들어서도 안된다”(p351)
이처럼 야고보서는 길이 참음, 오래 참음, 인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믿음의 기도를 권면한다. 뿐만아니라 시험을 거친 다음 찾아오는 열매를 바로보게 한다. 이것은 어찌보면 순례의 길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분명한 나침반이 되게 한다.
분명히 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게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성도로써 어떤 삶을 살아갸 하는지 어느때보다도 절실한 가이드가 요구되는 때에 김대영 목사님의 ‘시험을 만나거든’은 좋은 가이드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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