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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서평

[서평]"당신을 위한 에베소서 교회다움"을 읽고

by 최영덕목사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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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이 다되어 가는 코로나 19는 우리의 일상을 깨뜨릴 뿐만 아니라 매 주일 예배당에서 드려지는 예배 형태마저 흔들어 놓았다. 

 이제는 주일이면 가족들이 거실에 모여 온라인으로 예배 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그렇다 보니 점점 예배의 개념 뿐 아니라 교회에 대한 생각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우리 안에 확고한 교회론은 어쩜 이러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필요하다. 왜냐하면 교회가 교회 다움을 회복할 때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교회, 목사, 성도 다움이다. 쉽게 교회 다움이 문제라는 것이다. 

저자의 서문에 질문처럼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 우리 앞에 선택의 길이 놓여 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 놓여 있다. 그러나 이러한 팬데믹의 영향 속에서 우리 삶이 바뀐다 하더라도 본질은 바뀔 수 없다. 그렇기에 비록 함께 예배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이기에 교회에 부어 주시는 영광과 능력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리처드 코킨 목사님의 교회다움은 교회에 대한 열정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저자는 이 에베소서를 가지고 설교를 할 때마다 분명히 교회는 하나님의 주권아래 놀랍게 개혁되고 연합되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사모하는 성도의 마음에도 새로운 불길이 일어났다(17)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르치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는 지역 교회 사역을 우리가 평범하게 느낄지 모르지만 각각의 사역은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쟁취 된 승리를 영적 세계에 선포하는 일이나 다를 바 없다. 이런 점에서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너무나 중요한 존재이다. 그리고 에베소서는 바로 그 교회를 섬기는 일를 위한 편지이다(25).

저자는 특별히 본서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 번째 파트가 1-3장의 내용을 가지고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바울, 교회 다움을 생각하다.”제목으로 복음의 교리를 설명한다. 특별히 그리스도안에서 만물이 통일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우주적인 계획을 선포하고 후에 이 통일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과 다른 이들과 더불어 화목할 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은 다름 아닌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되어 그 비밀이 교회와 영적 세계속에 드러나는 역사를 설명한다. 

두 번째 파트는 4-6장의 내용으로 “하나님을 향한 교회의 실천 교회의 하나됨을 힘써 지키라”는 제목으로 실천적인 부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을 설명한다. 

이것은 우리가 각자 성도로써 성숙한 사역을 감당하려면 사랑 가운데 진리를 말하며 그리스도 안에 연합을 이루어야 한다. 우리가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하며 영화롭게 살아가는 이유도 이 연합에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전신 갑주를 입고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하는 사탄의 거짓에 대항해야 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깨어 기도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영적 전쟁을 승리해야 한다. 

이와 같이 에베소를 통해 우리는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된다. 우리가 보이고 연합하고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어쩌면 이 시대 정신과 다른 이야기 일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교회이기에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이 책을 통해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것을 내려 놓았다 할지라도 우리는 교회이고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다. 그렇기에 우리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에베소서는 이것이 반석 위에 세워진 참된 교회라 말한다.

우리는 물리적인 교회를 생각하고 접근하다 보니 지체들 간의 연합된 관계도 삶을 외면하며 온라인 예배라는 틀만 가져오게 되니 점점 신앙의 열정도 교회의 능력도 자칫하면 잃어가게 된다. 

본서가 제목이 당신을 위한 에베소서. 교회다움이다. 왜 이 책 제목이 이와 같은지는 직접 본서를 통해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서는 교회능력과 사역의 본질에 대해 실제적인 부분까지 언급을 하면 교회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한다. 왜냐하면 교회가 그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사람들에게 교회는 있어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변화 시기에 다시 한번 교회의 능력과 본질적 가치를 점검하길 원하시는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2021.07.01 - [Book Story/읽은 책] - 당신을 위한 에베소서 교회 다움 (리처드 코킨)

 

당신을 위한 에베소서 교회 다움 (리처드 코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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