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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설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망원동 브라더스”의 동네이야기 시즌 2라고 하는데 사실 소설을 잘 읽지 않는데 불편한 편의점이란 제목때문인지 묘한 느낌때문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줄거리는 서울역 노숙자로 살아가던 주인공 독고라는 인물이 편의점 사장님인 염여사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기록합니다.
작가는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각자의 시각에서 내용을 전개합니다. 글의 전개는 주변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합니다.
오랜만에 힐링이 되는 소설이었고 불편한 편의점을 통해 꿈을 찾아가게 되고 상처를 회복하게 되어 가는 시작이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독고"라는 인물에게 다가가 손을 내민 "염여사"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누구도 함께 하기 싫어하는 그에게 내민 사랑이 나비 효과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해석하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편의점, 힘들게 살아가는 오늘 위로가 되는 편의점의 밤.
그렇습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저는 교회가 불편한 편의점과 같아야 한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마음이 따뜻한 이야기를 읽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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