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딤 하면 떠오르는 일본의 니시오카 가문 이야기가 생각난다. 일본에 있는 세계 최고의 목조 건축물을 ‘호류지’라고 부른다. 니시오카 가문은 화재와 멸실의 위험이 있는 호류지를 1,400년간 대대로 지켜왔다. 일본 사람들은 크고 오래된 건축물을 짓는 목수를 ‘미야다이쿠’, 즉 ‘궁 목수’라고 한다. 니시오카 가문은 궁목수 가문이다. 그들이 천 년이 넘도록 지탱하는 목조 건축물을 세울 수 있었던 까닭은 천 년 이상을 지탱할 수 있는 노송(노송)을 썼기 때문이다. 니시오카 가문은 “천 년 이상을 지탱하는 건축물을 지으려면, 천 년은 된 노송을 써야 한다”고 가르쳐 왔다. 그들은 나무의 생명력을 그 나무가 오랫동안 견뎌 낸 연수로 측정했다. 천 년을 견딘 나무는 천 년 이상 쓰임 받는다. 견딤이 있어야 쓰임이 있음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다.
천 년을 견딘 나무가 천 년을 쓰임 받는다면 영원토록 쓰임 받는 나무가 있다. 바로 십자가다. 십자가는 가장 오래된 나무다. 그런 까닭에 가장 오래 쓰임 받고 있다. 십자가로 영원히 살 수 있는 신앙의 집을 짓도록 하라. 십자가는 용광로를 견뎌 낸 나무다. 십자가가 저주도, 심판도, 그리고 정죄도 다 견뎌 낼 수 있었던 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때문이다. 예수님이 함께하셨기에 견뎌 낼 수 있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고난을 견디셨다. 그런 까닭에 예수님은 영원히 우리 구주가 되신다. 어차피 견뎌야 할 고난이라면, 감사함으로 견디자.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견디자. 예수님이 십자가를 참으신 것은 “앞에 있는 기쁨”(히 12:2)을 생각하셨기 때문이다. 십자가의 고난은 영원하지 않다. 고난이 소낙비처럼 그치는 날이 반드시 온다. 우리가 할 일은 예수님처럼 앞에 있는 기쁨을 바라보며 잘 견디는 것이다. 견딤의 시간은 고독하다. 하지만 견딤이 있어야 쓰임이 있음을 기억하자.
강준민, 「리더의 고독」(두란노)
강준민 작가의 「리더의 고독」에서 소개된 니시오카 가문의 이야기는 인내와 견딤의 깊은 의미를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1,400년 동안 일본의 호류지라는 목조 건축물을 지키며, 천 년을 넘긴 노송을 사용하여 건축물을 유지한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견딤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이와 같이, 신앙의 길에서도 견딤은 필수적입니다.
고난과 시련 속에서 견딤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의 신앙이 시험을 견뎌내야만 진정한 강함과 깊이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겪으신 고난은, 단순한 고통의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구원의 역사와 영원한 쓰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고, 그분의 견딤은 영원한 쓰임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과 시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견딤은 우리에게 인내와 믿음의 깊이를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고난을 견뎌내면, 우리의 신앙은 더욱 단단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욱 깊어집니다.
또한, 견딤은 우리에게 겸손과 의존성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를 구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분의 능력을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난과 시련 속에서의 견딤은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해지고, 하나님의 뜻을 더욱 깊이 이해하며, 더 큰 목적을 위해 사용될 준비를 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견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더욱 순종하고, 우리 삶 속에서 그분의 쓰임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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