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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책갈피 한장

"성경이 말하는'긍휼'"

by 최영덕목사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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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긍휼’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은 ‘동일시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고통과 고난을 겪는 형제가 있다면, 그 형제의 입장에서 같이 느끼고, 같이 보고, 같이 말하고, 같이 행동해 주는 것이 성경적 동일시다. 그 형제와 같은 처지가 되어 도와주는 것이 긍휼을 베푸는 행위다. 심리학에서는 동일시를 ‘감정 이입’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이는 ‘나를 타인의 입장에 두고 그와 같이 생각하는 마음 자세’를 뜻한다. 그러나 심리학에서 말하는 긍휼은 여기까지다. 같은 마음을 가져 주는 것뿐이다. 따라서 성경이 말하는 긍휼에는 미치지 못한다.

긍휼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며, 머리에 심겨 가슴에서 꽃이 피고, 손과 발에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 긍휼은 대상이 누구냐를 따지지 않으며, 일방적이지도 않다. 모두가 긍휼이 필요하기에 모두에게 긍휼을 나누어야 한다. 긍휼은 연약한 가운데서 베푸는 것이다. 내가 완전하기에 긍휼의 마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사람이 부족한 사람을 도우면서 공동체가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긍휼의 영성은 완전한 사람이 부족한 사람을 향해 가지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사람이 부족한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면서, 여전히 자신도 긍휼의 은혜 아래 있음을 삶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팔복 / 유재명_ 두란노

 


팔복을 소유하면 소금의 맛을 내고
축복을 비추며 살 수 있다!


‘하나님은 빈 마음에 채우신다’
‘하나님께 맡기는 온유한 자는 승리한다’
팔복 안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삶에 적용하라.

산상설교의 핵심이 되는 팔복 안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와 함께 팔복 여행을 하다 보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곧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으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발견할 수 있다. 사람을 지으시고 만드신 하나님은 인간이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를 가장 잘 알고 계신다. 팔복은 ‘하나님의 행복론’을 전하고 있다.

자칫 기독교인에게 익숙해서 간과할 수 있는 팔복 속 복음을 유재명 목사가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보석을 발굴하듯 찾아내어 우리에게 선물하고 있다. 이 책은 심령이 가난한 자를 ‘비움’으로, 애통하는 자를 ‘눈물’로, 온유한 자를 ‘맡겨 드림’으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를 ‘목마름’으로,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를 ‘역설’ 등으로 표현하는 저자의 영적인 재치가 돋보인다.

저자는 팔복을 소유하기 위해 심령을 가난하게 하도록 힘쓰고, 애통해 하도록 힘쓰며, 마음을 청결히 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윤리적 접근으로 다가가지 않는다. 오히려 심령을 가난하게 하고, 애통해 하고, 마음을 청결히 하라고 요구하시는 주님의 숨겨진 마음을 묵상하도록 이끌고 있다.

결국 팔복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삶의 정체성은 ‘소금과 빛의 삶’이다. 우리는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세상을 등지는 신앙인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때로는 내 명예가 짓밟히고 내 재산이 짓밟히고 내 인생이 짓밟히는,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삶의 현장에서 신앙적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예수님이 나를 이 삶의 현장에 두신 이유이기 때문이다. 팔복의 본질적인 의미를 깨닫고, 팔복을 일상에서 천국을 누리는 영적 무기로 활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정복하고, 더 높이 올라가야 행복인 줄 안다. 한 나라가 또 한 나라를 정복하면 행복이 올 줄 안다. 한 회사가 또 한 회사를 이겨 내면 행복이 올 줄 안다.
하지만 예수님은 행복의 조건에 대해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를 말씀하신다. 참 행복은 복음 안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아냄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복음 안에서 자신의 삶을 정리한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_1장 비움 “하나님은 빈 마음에 채우신다”

모든 애통이 복된 애통이 되기 위해서는 그 애통이 예수님을 향하게 해야 한다. 인간의 고통과 눈물의 원인은 죄와 사망의 문제라 했다. 그렇다면 그 고통과 눈물의 원인을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 애통이 예수님을 만나게 하고, 예수님을 구하게 한다면 복된 애통이 된다.
_2장 눈물 “하나님은 애통하는 자의 편이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길들여진 온유는 타고난 성품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그런 시련을 거쳐 온유함을 체득(體得)하도록 하신다. 하나님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를 훈련시키셔서 온유한 자로 길들이신다.
온유함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길들여진 것’이라 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길들여지는 과정이다. 여러 환경과 관계들 안에서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는 것이다.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세상에서 내 삶을 하나님께 맡겨 드리는 삶으로 길들여지는 것이다.
_3장 맡겨 드림 “하나님께 맡기는 온유한 자는 승리한다”

복음적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배와 같다. 배는 육지가 아니라 바다 위에 있어야 한다. 배의 현주소는 바다 위이지 육지에 있을 이유가 없다. 깊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를 상상해 보라. 배는 바다 위에 있어야 하지만,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어와서는 안 된다. 들어오게 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그래야만 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신분상으로는 세상과 구별되지만 삶의 현장은 동일하게 세상 속이라 했다. 만일 삶의 현장마저도 구별한다면 자기들끼리의 소금과 빛일 뿐 더 이상 세상 속에서의 소금과 빛의 사명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지만 세상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세상 속에서 세상을 구원해 내야 하는 사명적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세상에 보내신 주님의 의도다.
_9장 소금 “소금의 맛을 내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
추천의 글
프롤로그

복음 여행 1. 비움
하나님은 빈 마음에 채우신다

복음 여행 2. 눈물
하나님은 애통하는 자의 편이시다

복음 여행 3. 맡겨 드림
하나님께 맡기는 온유한 자는 승리한다

복음 여행 4. 목마름
영적 목마름은 모든 필요를 채울 수 있다

복음 여행 5. 긍휼
긍휼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

복음 여행 6. 청결함
날마다 회개하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다

복음 여행 7. 화평
화평을 만들어 내면 작은 예수로 인정받는다

복음 여행 8. 역설
복된 박해는 영적 전쟁에서 이기게 한다

복음 여행 9. 소금
소금의 맛을 내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

복음 여행 10. 빛
빛은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시작을 가져온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여야 하는가?”
“나는 무엇으로 사는 사람이어야 하는가?”

팔복을 소유하면 소금의 맛을 내고 축복을 비추며 살 수 있다!

예수님의 팔복은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순수한 동기로 행동하며 살도록 도전하는 참된 행복의 지침이다. 유재명 목사의 저서는 이 진리를 현실감 있게,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인격화하고 행동화하도록 인도해 준다.
김상복_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

사람을 지으시고 만드신 설계사요, 최초의 디자이너이신 하나님의 인간 행복론을 유재명 목사님이 보석을 발굴하듯 찾아내어 우리에게 선물하는 책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담아 두신 천상의 행복론을 찾아서 누리고 맛보게 해 준다.
김의원_백석대학원 부총장, 총신대학교 전 총장

유재명 목사님으로 인해 조국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팔복산 정상으로 함께 복음 여행을 하게 되었다. 거기서 천국과 세상을 함께 아우르는 맛과 영양 만점의 만찬을 갖게 되어서 참으로 행복하다.
이영환_한밭제일교회 담임목사

저자와 함께 팔복 여행을 하다 보면 궁극적으로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으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깨달을 수 있다. 세상을 복음으로 회복하는 소금과, 축복으로 비추는 빛의 사명을 넉넉하게 감당하도록 돕고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이형자_기독교횃불선교재단 이사장

저자와 함께하는 팔복 안에서의 복음 여행은 독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 가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젖어 들게 할 것이다. 팔복 안에서 누리는 복음 여행을 통해 독자들이 복음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으로 확신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
최낙중_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증경 총회장, 해오름교회 담임목사
유재명

유재명 목사에게는 좀 색다른 별명이 있다. “은혜가 아니면 안 되는 사람, 유재명.” 이 별명을 저자 스스로 붙였다. 저자는 이 별명을 서슴없이 표현하며 별명대로 살기를 원하고 있다. 모든 것에 부족하여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사람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목사로서도 많은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다른 방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25년째 변함없이 달려가고 있다. 목회 사역 가운데 모진 바람을 수없이 맞았지만 주님을 피난처 삼아 모든 것에 인내하여 열매를 거두었다.
이제 저자는 “은혜가 아니면 안 되는 사람”에서 “은혜가 아니면 설명될 수 없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하곤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너무 많은 은혜를 입고 있음을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성경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 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자는 본문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여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것을 최고의 축복이라 여기며 살고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 복음 여행, 팔복』은 팔복과 함께 하는 복음 여행으로, 독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복음의 은혜에 젖어 들도록 안내하고 있다. 팔복을 통해 궁극적으로 ‘나는 누구여야 하며, 나는 무엇으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깨닫게 해 준다. 저서로 『포기 없는 기다림』, 『그 처음의 땅, 에덴에서 찾은 나』(이상 넥서스CROSS)가 있다.


· 백석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 졸업
· 현 ‘횃불회’ 전국 목회자 및 사모 세미나 강사
· 현 안산시기독교연합회 회장
· 현 안산빛나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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