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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서평

"천로역정 2: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서평

by 최영덕목사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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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2: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서평

"천로역정 2"는 단순히 이야기나 플롯을 전달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작품입니다. "천로역정"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이 책은 영적 성장의 '두 번째 단계'를 논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신앙의 기초와 기본적인 원칙에 대해 배웠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그 다음 단계인 '성숙'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탐구합니다.

 

"천로역정 2"는 천로역정의 주인공 크리스천의 여정이 끝난 후, 그의 가족과 공동체가 이어받아 천성을 향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개인의 신앙 여정이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가 어떻게 믿음을 나누고 세대를 이어가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에서는 크리스천의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그의 아들들이 천성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들과의 대화와 나눔을 통해 믿음의 세대 전수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그립니다. 특히, 대화를 통한 나눔이 공동체 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천로역정의 첫 번째 부분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두 번째 부분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부분에서는 크리스천의 가족, 특히 그의 아내와 아들들이 천성을 향한 여정을 떠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신앙의 세대 전수와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순례의 길이 쉽지 않음을 잘 나타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만이 가능한 이 여정에서, 크리스티아나와 그의 아들들은 높은 태산을 넘어 천국을 향해 나아갑니다.

 

"두려움"이라는 캐릭터가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할 때, 그것이 다른 이들의 이야기와 결합되어 대화가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것으로 전개됩니다. 이러한 대화의 중요성은 우리의 일상과 교회 생활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약한 마음"과 "담대", 그리고 크리스티아나와 긍휼 등의 캐릭터들은 서로를 돕고 의지하며 여정을 이어갑니다. 이는 교회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서로 다른 믿음과 역량을 가진 이들이 하나가 되어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는 곳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처럼 이 책은 신학적인 이론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실천에 옮길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이 작품이 특별히 주목받아야 할 이유입니다.

 

 "천로역정 2"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신앙과 삶, 그리고 영저거 성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개인의 신앙 여정을 넘어, 가정과 공동체가 어떻게 믿음의 불을 이어가는지를 아름답게 그린 작품입니다. 

그렇기에 책은 한국 교회와 기독교 가정에게 다음 세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에 대한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기에 오늘날의 크리스천, 특히 가정을 이루고 있는 크리스천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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