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십자가에서 살아난 가정"을 읽고

십자가에서 살아난 가정을 읽고

 

이 책은 유기성목사님의 목회 철학인 예수님을 떠나서는 절대로 행복한 사람이 없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 외에는 인생의 해답이 없다는 것을 바탕으로 그간 10여 년 동안 펼쳐 왔던 가정 사역 설교를 중심으로 엮어졌다.

우리는 가정의 행복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런데도 많은 갈등과 상처 속에 살아가게 된다. 저자는 진정한 행복은 중심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제외하고 힘쓰고 노력하기에 지치고 힘들기만 할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분명히 천지를 창조하시고 세상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가정 역시 계획 하시고 이끌어가신다. 이것을 믿는 것이 믿음이고 신앙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애씀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우리 가정 가운데 어떻게 적용되는지 여부가 가정의 행복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책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그 첫 번째가 “나는 죽었습니다!”이다. 저자를 문제 해결을 위해 나를 보기를 권면한다. 예수를 믿고 난 후에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처럼 내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직접 경험하게 되는 일차적인 그룹이 가정이다. 변화의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라는 고백에서 시작된다. 가정에서 진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가족이 아니라 우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복음 앞에 순전히 우리가 믿을 때 가정에 변화는 이루어진다. 그렇기 위해서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너무 애쓰기보다 나를 십가가에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가족을 볼 때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봐야 한다. 왜냐하면 부모가 예수님을 바라보면 자녀도 예수님의 눈으로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배우자를 볼 때도 동일합니다. 예수님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가정에 복 주시길 원하십니다. 그렇기에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예수님과 함께 삶을 살기 시작할 때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예수로 살아야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가정의 모든 문제는 가정을 설계하신 하나님만이 해결 할 수 있습니다.

 2부는 1부에 소개한 복음의 본질을 가정 속에 실재적으로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해야 할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용서의 은혜가 충만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랑이 넘치는 가정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을까? 또 자녀의 문제와 부모의 문제 속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실제적인 도전을 준다. 하나님은 그분이 직접 설계하신 가정에 복 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렇기에 우리가 진정한 가정의 행복을 원한다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하고 섬겨야 한다. 이 책은 이 땅의 가정 가운데 깨지고 상처받고 포기하려 하는 이들에게 십자가의 복음의 본질을 통해 회복되길 원하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정에 대해 다시 한번 그리스도의 은혜 속에 회복되길 원하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