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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서평

[서평]코로나 이후 목회를 읽고

by 최영덕목사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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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는 분명히 우리의 일상을 바꾸 놓았다. 매 주일 예배당에 모여 목놓아 찬양을 부르고 통성 기도를 하고 아이들과 마주앉아 교육을 하고 지체들과 함께 밥을 먹고 교재하는 일들이 축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되어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향하는 발걸음조차 주위의 눈총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코로나 19에 대한 전망은 1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도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완전 종식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일이 흘러야 할 것 같다. 
그렇기에 이제 교회는 새로운 목회적 대안을 찾아야 하고 고민 해야 한다. 저자의 이야기 처럼 교회는 지난 1년간 목회 돌봄과 지역 사회 섬김에 대해 많은 질문과 자문을 받아 왔다. 그리고 방법을 찾고자 애를 썼다. 그 결과 건물 안에 머물러 있는 시야가 교회를 넘어 외부를 보기 시작했다. 
우리는 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고 예전처럼 빨리 회복되어야 한다고 기대하지만, 그러나 지난 일년동안 우리가 겪어 왔는 펜데믹 상황은 이제 그 전과 같이 완전히 돌아가지 못할 것을 우리는 안다. 그렇다면 우리는 빨리 이 새로운 세대를 향해 목회적 준비를 해야 한다.  
본서는 미국의 저명한 저술가이자 교회 연구가, 교회리더들을 컨설팅하고 돕는 ‘처치앤서즈’의 ceo 톰레이너가 코로나 19 상황속에서 교회가 가져야할 질문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분명히 우리는 살아오면서 많은 재앙들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번처럼 질병 때문에 교회가 문을 닫히고 또 언제 끝이 날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적은 없었던 것같다. 


본서는 크게 두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하나는 코로나가 바꾼 교회의 상황과 그리고 교회에 주는 도전을 정리하였고 그리고 이어서 두번째 파트에서는 이러한 도전 앞에 앞으로 어떤 목회를 준비해야하는 지 짧게 정리하였다. 

코로나는 분명 교회 사역의 많은 부분을 바꿔버렸다. 잠점적으로 교회가 폐쇄되니 그동안 추구했던 교회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역이 아닌 사명을 더 붙들게 만들었다. 그동안 교회는 항상 바쁜 활동의 중심지었다. 그러다보니 교회 밖보다는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사역에 성도들의 삶을 끝없이 붙들려 있었다. 그런데 그런 교회에 모이지 못하게 되니 새롭게 사명에 집중하게 된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교회 건물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지역을 위해 담장을 허물어야 한다. 디지털 세상으로 뛰어 들어야 한다. 한동안 모이지 못한 덕분에 우리는 예전과 다르지만 더 효과적으로 모이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팬데믹은 좋든 나쁘든 교회에 영향을 미쳤다. 많은 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시작했다. 디지털 세상을 바라보던 교회 리더들과 교인들의 시각도 바뀌게 되었다. 이제는 디지털 세상은 단순히 부차적인 도구가 아니라 선교지이다. 하지만 패쇄 이전 시대에 피해야 했던 함정들이 지금도 존재한다. 단지 형태만 달라졌을 뿐이다. 수단이 목적이 되면 바쁘기만하고 열매 맺을 수 없다. 

이제는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로 탈바꿈 해야 한다.교회의 주소를 재발견하고 목회적인 초심을 찾아야 한다. 그동안 교회가 점진적으로 침식된 이유는 내부로 초점을 돌렸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는 분명 우리에게 주시는 경종이다. 교회의 시급한 일은 ‘예루살렘” 밖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의 사명은 우리 주변이고 우리 동네 그리고 마음이며 도시이다. 


“이제 우리 앞에 도전이 놓여 있다. 똑같은 방식에 안주하는 시대로 돌아갈수 없고 돌아가서도 안된다. 지상 명령에 대한 순종과 희생으로 전진해야 한다.” P78


“동네 교회의 가장 일반적인 특징은 특정 지역과 결부되어 있다는 것이다. 동네교회들은 특정한 지역을 섬기기 위해 시작되었다. …동네 교회들은 지역사회 안에서 지역 상회를 위해 탄생했다. 이런 교회의 목적은 분명하다. 선교지가 지리적으로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었다.” P79

교회 역사에는 기도 운동의 흥망성쇠가 가득하다. 예를 들어 예루살렘 교회를 생각해 보라. 행 1:13을 보면 그들은 “다”모였다. 한명의 예외도 없어 모였고,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 그들에게 기도는 더 없이 중요했다. 

“우리 시대에는 모두가 디지털 기술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보니 하나님이 전세계의 복음을 퍼뜨리기 위해 오래전에도 첨단 기술들을 사용하셨다는 점을 망각하기 쉽다. 그러너 기술중 하나가 바로 로마의 도로 건설 기술이었다. “ P90

코로나 19는 디지털 기술의 도로가 사역의 주된길이 되었다. 로마의 길이 전쟁을 위한것이었지만 복음의 통로가 되었듯이 우리에게 주어진 디지털 문화도 동일하다. 

이제는 새로운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 내부의 문제가 아닌 지상 명령에 집중하며 지역사회의 파트너로서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 들었다. 물론 교회는 이미 새로운 시대를 향해 가고 있었지만 펜데믹으로 그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지금처럼 사역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고 도구들을 새롭게 사용하기까지는 적어도 5년은 더 걸렸을 것이다. 하지만 변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졌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 들여야 한다.” P121

교회가 변화를 이루고 유지 하기 위해서는 7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1. 성경적인 소망을 상기시키라. 
2. 명심하라, 문화적 변화는 가장 나중이다. 
3. 가시적 행동 단계들이 중요하다. 
4. 협력자들은 필수적이다. 
5. 커뮤니케이션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6, 리더는 교인들을 입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7. 리더는 미래와 정렬되어야 한다. 

“변화가 완성되려면 애써 이루어낸 변화를 유지 시킬수 있어야 한다. 교회가 폐쇄 해제 이후 시대에 적용하는 동안 많은 교회이 예전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교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생존, 나아가 성장하려면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리더는 새로운 현실을 바라보며 교회를 이끌어야 한다.” P141

두번째 파트 새로운 시대의 목회를 이렇게 준비하라는 재목으로 코로나 이후 교회를 위한 9가지 핵심방안으로 마무리 된다.

1. 단순함이 중요하다.
2, 외부에 초점을 맞춘 교회들만 살아 남는a다. 
3. 소모임들로 전환되다. 
4. “멀티”가 늘어나다. 
5. 사역자와 리더를 세울때 디지털 능력이 더  많이 반영된다. 
6. 가나안 성도들이 관심을 받게 된다. 
7. 온라인 예배가 다양한 방식으로 더욱 활성화 된다. 
8. 목회자 훈련이 크게 달라진다. 
9. 목사들이 담임목사직을 떠나 차석 역할을 맡게 된다. 
 
분명히 우리 앞에 놓인 기회는 백지이다. 본서에서 교회 폐쇄 해제 이후 마주하게 될 도전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 처럼 수많은 도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변화를 요구한다. 그렇기에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 해야한다. 

본서가 분명 코로나 이후에 모든 정답을 제시 할 수 없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주저 앉기 보다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에 집중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다. 

본서는 코로니 19로 인해 고민하고 기도하는 목회자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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