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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북 스크랩

목회의 관건이 무엇입니까?

by 최영덕목사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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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관건이 무엇입니까? 
삶의 내면에 숨어 있는 다양한 문제를 파고 들어가 자신의 죄를 인식하게 하고 복음 앞에 무릎을 꿇게 하는 겁니다. 복음을 붙잡게 만드는 겁니다. 이는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런 과정이 반드시 목회자의 설교를 통해 일어나야 합니다.

요즘 행해지는 설교 들을 보면 거의 비슷해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설교 내용이 좋고, 복음적인 설교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설교 중에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선교자 자신이 복음을 얼마나 깊이 경험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목회자가 자신의 삶과 사역 가운데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깊이 경험하고 말씀을 전하는 것과 그런 경험 없이 복음을 전하는 것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십자가의 복음을 경험한 일이 있습니다. 처음 호주에 갔을 때 한동안 좀 힘들었습니다. 그때 창세기 22장에 나 오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사건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십자가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당시 심오한 경험을 했습니다. 사신 이민 목회가 대단히 어렵고 힘듭니다. 그때의 경험이 없었으면 목회가 굉장히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이 강물처럼 제 영혼을 뒤덮고“십자가 사랑으로 충분합니다"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 앞에 완전히 무릎 꿇는 사건이 있었기에 그 경험 이후 수많은 어려움을 헤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설교를 통해 복음을 전할 떼 설교자의 경험이 언어와 제스처. 뉘앙스를 통해 흘러나옵니다. 청중은 그것을 다 압니다. 말뿐 인지. 정말 경험했는지 분별해 내는 겁니다. 복음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설교의 요소입니다.

 

이규현. 「설교를 말하다」(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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