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당신을 위해 지금도 하시는 일 (누가복음 4장 18-19 묵상)
샬롬.
만약 누군가 "예수님은 정확히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인가요?"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우리는 그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정작 그분의 핵심 사역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그 답을 추측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던 바로 그 첫 순간에, 당신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는지 직접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명 선언문
고향 나사렛의 회당에 서신 예수님은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펼쳐 읽으셨습니다. 그 내용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명 선언문이었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눅 4:18-19)
여기서 '주의 은혜의 해'는 구약의 '희년(Jubilee)'을 가리킵니다. 희년은 50년마다 돌아오는 해로, 모든 빚이 탕감되고, 노예들이 해방되며, 땅이 원주인에게 돌아가는 완전한 자유와 회복의 해였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당신 자신이 인류를 위한 '궁극적인 희년'이며, 당신을 통해 영적인 모든 빚이 청산되고 죄의 속박에서 풀려나는 위대한 자유가 시작되었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 사명은 바로 '당신'을 향한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선포가 2000년 전 나사렛 회당에서 끝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것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성령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바로 '당신'을 위해 행하고 계시는 일입니다.
- 마음이 가난하십니까?
영적으로 파산하여 하나님 앞에 내세울 것 하나 없는 공허함에 시달리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바로 당신에게 하늘의 기쁨이라는 복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 무언가에 포로 되어 있습니까?
끊지 못하는 죄의 습관, 부정적인 생각, 절망적인 상황, 사람들의 시선에 갇혀 신음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당신에게 참된 자유를 선포하시려고 바로 지금 당신 곁에 계십니다. -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 있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고, 당신을 향한 선한 계획이 보이지 않아 미래가 캄캄하게만 느껴집니까? 예수님은 당신의 영적인 눈을 뜨게 하여, 당신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를 보게 하시려고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 과거에 짓눌려 있습니까?
오래된 상처와 실패의 기억, 무거운 죄책감에 짓눌려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그 모든 억압의 사슬을 끊고 당신을 일으켜 세우시려고 바로 지금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계십니다.
아버지의 은총을 받으십시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당신을 위해 하시는 일입니다. 주님의 사역은 당신의 신분을 '포로'에서 '자녀'로, '죄인'에서 '의인'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정체성에 묶여 살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해는 이미 선포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분의 은총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시 30:5)라는 말씀처럼, 아버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당신의 평생에 함께하십니다.
마음을 활짝 열고 그 사랑과 은혜를 받으십시오.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 아들인지, 얼마나 사랑받는 딸인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얻으십시오. 아버지의 은총이 오늘도 당신의 삶을 가득 채우고 있음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주님 주시는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는 복된 하루 보내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
최영덕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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