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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al letter/믿음의 단상

영적 리더십의 독특성

by 최영덕목사 200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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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로리 베스 존스 여사가 쓴 ' 최고 경영자 예수 ( JESUS CEO) ' 라는 책이 시중에 한 때 베스트 셀러로 등장한 적이 있다. 예수님이 가장 이상적인 경영자 리더십의 통찰력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이색적인 주장을 펴 나가고 있다. 물론 예수님의 삶에서 현대인들이 배울 수 있는 적지 않은 리더십의 교훈들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예수님이 보여 주시는 리더십은 궁극적으로는 영적 리더십이다. 기업이나 일반 사회에서 적용되는 세속의 리더십과는 본질적인 몇 가지 차이를 안고 있다. 교회나 영적 단체에서 이루어지는 영적 리더십은 독특한 특징을 안고 있다. 오늘날 세상의 리더십은 지나치게 기능적이고 외형적인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면 영적인 리더십이 안고 있는 가장 분명하고도 독특한 특징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영적인 리더에 있어 가장 필수적이며 중요한 요인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전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그가 리더십의 테크닉이 뛰어 나고, 뛰어난 리더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이는 결코 영적인 리더가 될 수가 없다. 성경에서 나타나는 영적 리더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경험한 자들이다. 모세는 가시덤불 앞에 나타난 하나님의 현현을 목격하고 자신의 신발을 벗어야만 했다. 이사야는 거룩한 하나님의 환상 앞에 두려워 떨어야만 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자기가 핍박하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새로운 사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A.W 토저라는 위대한 기독교인은 ' 이상적인 리더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며, 그 음성이 자기와 자기 양떼들을 부르는 곳으로 양떼들을 인도하는 사람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영적인 리더로의 출발점은 하나님이 자기를 부르는 소명을 발견하는 사람이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 사람이다. 영적인 리더십은 하나님과의 관계성에서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특징을 안고 있다. 그러므로 영적인 리더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심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교회가 성장하고 발전함에 따라 교회를 이끌어 가는 리더들이 영적 리더십보다는 사업과 업무에 치중하는 기업 식의 리더십을 가지고 교회를 이끌어 가는 경우를 보게 된다. 기도하며 말씀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는 성경적 사고 방식보다는 회의와 비즈니스 적인 방식으로 교회를 이끌어 가려는 모습들이 더 강하다. 이로서 교회는 영적인 특성에서 벗어나 세상 기업이나 문화의 모습으로 변질하게 될 때 교회 공동체가 때때로 갈등과 아픔을 껶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오늘날 모든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보다 영적인 리더십과 영적인 사역의 모습이 나타나도록 리더들이 회의에 앞서 좀 더 기도하고, 찬송하며, 차분한 말씀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 때에 회의 문화나 회의 가운데 내리는 결정, 토의들이 좀 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바른 결과들이 나오리라고 확신한다. 기독교의 리더들이 성령 충만하고, 하나님의 택하심을 확신할 때 교회는 그러한 영적 리더십으로 인해 진정한 영향력을 미치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나갈 것이다.

출처:아틀란트연합장로교회 ( http://www.yunhap.org/leadership_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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