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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al letter/뉴스읽기

계엄과 경제난 속 국민의 마음을 안아줄 따뜻한 교회

by 최영덕목사 202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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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세상, 교회의 따뜻한 온기로 녹여야  

 

내수 부진에 계엄까지…자영업자 눈물 누가 닦아주나요

내수 부진에 계엄과 탄핵 정국이 맞물리며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연말 모임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빙하기를 녹였던 한국교회

www.kmib.co.kr

 

최근 내수 부진과 더불어 갑작스러운 계엄 사태까지 겹치면서, 온 나라가 혼란과 불안에 휩싸여 있습니다. 마치 차가운 겨울바람이 온 거리를 휘젓고 다니는 듯, 곳곳에서 ‘임대 문의’ 현수막이 나부끼는 모습은 경제적 어려움을, 굳게 닫힌 마음의 문들은 사회적 불안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특히 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국민들을 의기소침하게 만들고, 공동체 전체를 무거운 침묵 속에 가두는 듯합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희망의 등불로서의 역할을 더욱 굳건히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단순히 예배를 드리는 공간을 넘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의 곁을 지키는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평화로운 시대뿐 아니라, 혼란과 불안의 시대에도 변치 않는 진리입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더불어 정신적, 심리적 어려움에 직면한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사랑의 실천입니다. 특히 계엄 사태 이후,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은 교회의 시급한 과제입니다.

기사에서 소개된 여러 교회들의 사례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지역 상가 이용 상품권을 나누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택시 기사들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또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홍보 영상 제작과 같이, 각자의 재능을 활용하여 이웃을 돕는 모습은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사회 전체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이러한 나눔의 활동들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집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는 마음, 택시 기사님의 텅 빈 하루에 작은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손길, 재능을 나누어 작은 가게에 희망의 빛을 밝혀주는 섬세한 배려. 이 모든 것은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거대한 온기를 만들어내듯, 우리의 작은 나눔이 세상을 녹이는 따뜻한 온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온 나라가 불안에 떨고 있는 시기, 교회의 따뜻한 손길은 더욱 절실합니다. 캄캄한 밤길을 밝히는 등대처럼,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당신의 마음을 다독여줄 따뜻한 위로가 필요합니다. 불안에 지친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아 줄 따뜻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계엄사태이후 불안 속에 살고 있는 사회 속에 교회의 역할은 더욱 절실한것 같습니다. 캄캄한 밤길을 밝히는 등대처럼 이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 마음을 다둑여줄 따뜻한 위로가 절실합니다. 유언비어와 혼란스러운 정보에 흔들리는 것이 아나라 하나님의 공의를 기억하며 불의와 부당함에 정직하게 목소리를 내어야 하며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이 시대에 쉼터가 되어야 하고 공의 확성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팔을 걷어붙여야 할 때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실천이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작은 정성이 모여 큰 기적을 이루듯, 우리의 작은 나눔이 얼어붙은 세상을 녹이는 따뜻한 온기가 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혼란과 불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야 겠습니다. .

 이 겨울 한국교회가 지쳐있는 이웃의 손을 잡고 온기를 전하며 어깨를 감싸 안고 마음을 위로하는 희망을 노래하며 봄을 소망하는 따뜻한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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