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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al letter/믿음의 단상

손양원목사님의 감사기도

by 최영덕목사 2004.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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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의 환란을 온몸으로 막아낸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목사의 일대기를 접할때면 눈가에 뜨거워짐을 지워버릴수가 없다.
6.25 당시 애양원의 한센병 형제 자매를 버릴수 없어서 남아서 마지막까지 이들을 섬겼던 그분의 삶은 나에게 항상 도전이 된다.


첫째, 나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할 자식이 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 허다한 많은 성도 중에서 어찌 이런 보배를 주께서 하필 내게 맡겨 주셨는지 주께 감사합니다.

셋째, 3남 3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남, 차남을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감사합니다.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이리요. 감사합니다.

다섯째, 예수 믿다가 와석종신(제명에 죽는 것)하는 것은 큰 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함을 감사합니다.

여섯째, 미국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감사합니다.

일곱째,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덟째, 내 두 아들 순교의 열매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아홉째, 이같은 역경 속에서 이상 여덟가지 진리와 신애(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합니다.

1948년 10월 27일 아침 고국 남쪽 여수에 자리잡은 애양원교회.
총살당한 두 아들 장례예배는 아버지 손양원 목사의 이 감사의 답사로 눈물 바다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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