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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삶의 단상

첫편지

by 최영덕목사 200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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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제 4살된 딸아이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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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서재에서 노트에 무엇인가 써가고 있습니다.
이내 서재에 있는 아빠에게 딸아이가 다가 와 무릎에 앉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아빠를 지켜보던 딸아이가 무엇인가 생각이 난는지 종이와 펜을 달라고 합니다.
아빠는 웃으며 종이와 펜 딸아이에게 줍니다.
이내 딸아이는 자신의 책상에 앉아 열심히 무엇인가 써내려 갑니다.
저녁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딸아이는 먹는것보다 주어진 종이에 무엇인가 열심히 쓰는 것이 더 중요한가 봅니다.
잠시후...
딸아이는 앞뒤 무엇인가 적은 종이를 아빠에게 보여 줍니다.
아빠는 종이에 가득찬 글씨를 알아볼수 없어 딸아이에게 물어봅니다.
딸아이는 천천히 똑박똑박 설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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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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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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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도 그러시겠지요...
글을 못알아봐도 좋습니다. 우리의 모습이 아직 미흡해도 좋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바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입니다.
주님~ 딸아이처럼 나의 인생 노트에 글을 잘 쓰지 못하지만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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