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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삶의 단상

아빠 나 두개 봤지

by 최영덕목사 201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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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는 네살이지만 이제 32개월이 되어 갑니다.
그런 딸아이 얼마전 이영화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워 하면서도 끝까지 잘 보았습니다.

며칠 후에...
온유는 제가 운전하는 차 넘어로 무엇인가 유심히 보더니, 흥분된 목소리로 말하는 것입니다.



"아빠~ 아빠! 나 두개 봤지.......!"


??? ???


온유의 시선이 머무는 쪽으로 눈을 돌리자 마자 전 웃음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건 이제 숫자를 배운 온유가 제차 옆을 지나가는 슈렉 광고판에 붙은 숫자 '2'를 보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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