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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삶의 단상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by 최영덕목사 200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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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가 왔다. 우편함에 가득 쌓인 우편물을 반가운 마음으로 잽싸게 뽑아 살펴보았다. 매번 그렇듯이 대부분 고지서와 청구서인 것을 알면서도 혹시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가 오질 않았나 해서 이다.

요사이는 이메일 편지함을 열어볼 때도 똑같다. 나는 아침에 컴퓨터를 열어 볼 때마다 혹시 누구에게 반가운 메일이 오지 않았나 하는 기대로 편지함을 클릭한다.

성경을 읽을 때가 그렇다. 성경은 분명 하나님의 편지다. 사랑하는 님에게 편지를 받고 밤을 세워 읽던 감격이 성경을 읽을 때 마땅히 있어야 한다.

성경은 영감을 통해 사람들의 펜을 들어 써내려가신 편지이다. 이 편지는 하나님이 대해 알고 싶어하는 모든 내용이 있고, 우리 자신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내용이 적혀있다.

성경은 분명 우리를 위해 쓰신 매우 사적이고 친밀한 편지이다. 책장에 꽂힌 성경을 보는 순간,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하는 하나님의 속삭임을 듣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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