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1권 1장 참된 지식

1. 자신을 알지 못하고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

우리가 갖고 있는 지혜는 거의 대부분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우리 자 신에 대한 지식의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지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먼저이고 어느 것이 나중인지를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도 인간은 먼저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행 17:28)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한， 자기 자신올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받은 은사들 중에 어느 것도 우리 자신에게서 나온 것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무지，허무，부족，연약, 타락，부패，죄를 느끼기 시작할 때까지는 진정으로 하나님올 갈망할 수 없다.

 

2.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는 자신을 알 수 없다.

한편 인간은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고 자신을 검토하지 않는 한，자신에 대한 참된 지식을 얻을 수 없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어떤 존재이며 의와 지혜와 능력이 얼마나 완전한지롤 알게 되면，자신의 불의와 죄와 무지와 무력함을 알게 된다.

 

3. 하나님의 위엄 앞에서의 인간

인간은 하나님의 위엄과 자신을 비교해 보기 전에는 결코 자신의 비천함을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는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라"(삿 13:22)는 표현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아브라함 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히여 가까이 갔을 때, 자신이 흙과 먼지에 불과 하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했으며(창 18:27)，엘리야도 얼굴을 가리지 않고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없다고 했다.(왕상 19:13). 천사들까지도 떨고 그들의 얼굴을 가렸는데(사 6:2), 하물며 부패하고(욥 13:28) 벌레에 지나지 않는 인간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욥 7:5; 시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