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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al letter/믿음의 단상

배우는 기쁨은 최상의 기쁨입니다.

by 최영덕목사 200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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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나님께 많은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제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 가운데 하나는 배움에 대한 열망입니다. 저의 최상의 기쁨은 배우는 기쁨입니다. 저는 배우는 것을 사랑하고, 배우는 것을 행복으로 여깁니다. 이번 전병욱목사님을 강사로 모신 Power Charge 2004 집회에서 가장 많은 은혜를 받은 사람은 청년들과 성도님들보다 제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매 시간 매 시간 저는 말할 수 없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삼일 동안의 집회, 매 시간마다 마치 송이 꿀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을 가졌습니다. 사랑에 대해 그토록 많이 공부를 했지만 “사랑은 부분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보는 것이다.”는 것을 배웠을 때 저는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부분적으로 보기 때문에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합니다. 쉽게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볼 때 외모만 보기 때문에 그 사람 안에 있는 깊은 맛을 보지 못합니다. 전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을 외모로만 보는 사람은 상품의 포장만 보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포장이 아니라 내용물입니다. 사람의 외모는 포장에 불과한 것입니다.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중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지 않고 중심을 보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제가 배움을 사랑하는 이유는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질문이 많습니다. 알고 싶은 것이 많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학습이 아니라 저의 삶 속에 도움이 되는 학습을 좋아합니다. 사람들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학습을 좋아합니다.

저는 학습을 통해 제 가슴속에 있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발견합니다. 학습을 통해 사람들의 문제해결책을 발견합니다. 또한 학습을 통해 제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 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모릅니다. 자신이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은, 그 지식을 얻기 위해 학습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은 학습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발전할 수도 없습니다.

지혜는 자신이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요, 그리고 그것을 탐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습을 하다보면 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모르고 있는 가를 또한 배우게 됩니다. 자신이 모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우리는 학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학습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발전하게 됩니다. 자신이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배우고, 또한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우리 교회를 ‘변화와 성숙을 위한 학습공동체’로 세우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닫혀진 존재가 아닙니다. 열려 있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개방된 존재입니다. 곧 변화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존재입니다. 사자(lion)는 태어나자마자 자신의 존재가 이미 결정되어 있고 완성되어 있습니다. 동물의 존재는 이미 닫혀 있습니다. 반면에 인간은 미래가 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른 동물들은 완결된 존재이며 닫혀진 존재인 반면에 인간은 미완성의 존재인 동시에 개방된 존재입니다.

인간은 선택하고 결정하게 되면 새로운 미래를 조할 수 있고,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는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수많은 가능성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드러내어 개발하는 것이 바로 학습입니다. 우리는 학습을 통해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조할 수 있습니다. 학습은 하나님이 인간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주신 놀라운 선물입니다.

인간의 미래개방성은 소망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우리의 소망은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지금 오고 있는 중입니다. 소망을 갖고 매일 학습을 통해 자신을 개발하십시오. 예수님처럼 더욱 아름답게 변화하고 성숙하도록 하십시오. 무엇보다도 배움을 통해 최상의 기쁨을 누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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